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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억 노란우산 프로젝트 23일 세종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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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억 노란우산 프로젝트 23일 세종서 개최

입력
2016.07.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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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인천에서 열린 세월호 기억 노란우산 프로젝트 퍼포먼스 장면. 서영석씨 제공
지난 13일 인천에서 열린 세월호 기억 노란우산 프로젝트 퍼포먼스 장면. 서영석씨 제공

국민적 관심에서 멀어지는 ‘세월호 참사’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달 제주도에서 시작된 ‘세월호 기억 노란우산 프로젝트’ 행사가 23일 세종시에서 열린다.

이 프로젝트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려는 시민들이 지역 단위로 모여 세월호 기억 노란우산을 펼쳐든 장면을 사진과 장면으로 남기는 것이다. 행사 과정은 영상물로 제작, 온 국민의 진실 요구 열망을 담아 희생자 가족과 국민들에게 전달ㆍ배포된다.

세종에서 열리는 프로젝트에선 ‘세종시, 해수부를 인양하라’를 주제로 해양수산부 뒤 소리동산에서 시민들이 노란 우산을 펴고 단체 촬영을 한 뒤 인간 띠를 만들어 해수부를 감싸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참여 예정 인원은 500여명이다.

또 세월호 ‘진실을 인양하라’의 작가로 알려진 신주욱 작가의 대형그림그리기 퍼포먼스와 바느질쟁이 박민선 작가의 ‘기억목걸이’ 전시회도 준비했다.

세월호 유가족 합창단, CCM가수 김명식씨 등의 문화공연과 세월호 유가족과의 간담회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 행사를 기획한 서영석씨는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견디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간절함을 노란 우산에 담아 세상에 알리고 싶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지난달 1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7월 13일 인천, 16일 광주에서 열렸으며, 세종시 행사 이후 오는 26일 안산초등학교, 8월 20일 양평 등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로 열릴 예정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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