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산업화 속 나타난 개인주의와 회의주의를 담아내는 중국작가 궈웨이의 국내 첫 개인전 ‘인간에서 인류로’가 서울 소격동 학고재갤러리에서 8월 14일까지 열린다. 높이 3m에 이르는 대작을 포함, 28점의 회화 작품으로 구성된다. 궈웨이는 도시에서 경험하는 황량함을 어두운 채색, 즉흥적이고 속도감 있는 붓질로 표현했다. 특히 형태가 일그러져 있거나 무언가에 의해 가려져 있는 작품 속 인물은 도시화 과정 속에서 마주하는 것들이 개별 ‘인간’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문제라고 느끼게 만든다. (02)720-1524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