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꺾은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깜찍한 뒤풀이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7일 KBS에 따르면 이숙자 KBS 배구 해설위원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일본에 승리하고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남지연 김연경 양효진 배유나 등 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숙소에서 도시락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승리의 ‘V’자로 즐거움을 표현했다. 또 오륜기 모양의 선글라스를 쓴 선수들의 활짝 웃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코트 안에서의 패기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장난기 가득한 ‘반전 매력’이 돋보였다.
한국 여자 배구팀은 6일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25점을 먼저 내주었지만 내리 3세트를 챙기면서 승리를 안았다. 대표팀의 기둥 김연경 선수는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일본과의 3-4위전 패배를 되갚았다”며 기쁨 어린 소감을 밝혔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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