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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 찔리면서도… 위협받는 여성을 구한 유기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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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 찔리면서도… 위협받는 여성을 구한 유기견

입력
2016.08.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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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몸으로도 위험에 처해있던 한 여성을 구한 유기견이 있다. 주인공은 핏불테리어종 히어로.

동물전문매체 도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의 볼드윈 마을 거리에서 남녀가 심하게 다투던 중 남자가 칼을 꺼내 여자를 위협했다. 히어로는 이를 보자마자 남녀 사이에 끼어 들었고 다섯 차례나 칼에 찔리면서까지 물러서지 않으며 여성을 보호했다.

거리를 떠돌던 개가 칼로 위협받는 여성을 구하다 대신 칼에 찔렸다. 유케어링닷컴(youcaring.com)
거리를 떠돌던 개가 칼로 위협받는 여성을 구하다 대신 칼에 찔렸다. 유케어링닷컴(youcaring.com)

덕분에 여성은 목숨을 구했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히어로는 피를 흘리며 길 위에 쓰러져 있었다. 히어로는 칼에 찔린 상처 이외에도 뒷다리는 굽었고 온 몸에 상처가 있었다. 히어로가 죽어가도록 그냥 둘 수 없던 경찰은 동물병원들이 문을 닫은 늦은 밤이라 응급으로 진료를 해줄 수 있는 수의사를 찾아갔다.

경찰에 의해 옮겨져 치료를 받은 개는 회복 후 히어로란 이름을 얻었다. 파이팅 포 더 불리(Fighting for the bullys)
경찰에 의해 옮겨져 치료를 받은 개는 회복 후 히어로란 이름을 얻었다. 파이팅 포 더 불리(Fighting for the bullys)

너무 많은 피를 흘려 잇몸까지 하얗게 변한 히어로는 응급 수술을 받았고 두 번이나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다행히 히어로는 안정을 찾았고, 테네시 주에 있는 핏불테리어 구조단체로 옮겨졌다.

히어로는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파이팅 포 더 불리(Fighting for the bullys)
히어로는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파이팅 포 더 불리(Fighting for the bullys)

경찰관, 수의사, 구조단체를 하나로 연결시킨 히어로는 보호소에서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한송아 동그람이 에디터 badook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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