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100만달러 수출협약 체결
전남 목포시는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박홍률 시장과 중국 동강시 지앙나이동(姜乃東)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무역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도시가 자국의 기업이 적극적으로 경제무역교류와 협력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한다는 약속이다. 이로써 시는 그동안 추진한 대중국 마케팅 성과이자 중화권 국제교류협력사업 세일즈 행정의 결실로 평가 받았다.
양 시는 지난 2015년 5월 우호도시 결연을 맺은 이후 상호방문과 투자·경제무역 등의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 30일 목포시를 방문한 동강시 대표단은 대양산단과 고하도, 수산식품지원센터, 농수산물유통센터, 신항만 등 투자입지를 둘러봤다.
또 양 도시간 수산식품 관련 기업인간의 상담자리를 통해 수출입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동강시 대표단에는 지앙나이동(姜乃東) 동강시장을 비롯해 동강시의 주요 경제무역기업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번 방문에서 목포 산해푸드와 중국 랴오닝쌍증그룹(사장 송허밍)은 조미김 등 김 식품 100만달러 수출을 위한 수출입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랴오닝쌍증그룹 송허밍(宋和明) 사장은“산해푸드의 김 식품을 중국의 광저우 상품전시회 등에 이미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며“목포의 수산식품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사업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이번 협약으로 목포시와 동강시의 경제무역 협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중화권 자본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목포시 수출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 등 수산식품의 중국 수출을 위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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