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내 1위 해운사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빚어진 해상 물류대란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6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진해운 관련 당정 간담회에서 “금융 및 통관 애로가 최소화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화물업계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적재 기간도 최대 1년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ㆍ수출입 업체를 대상으로 일일 단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1대1 상담으로 맞춤형 금융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해외 현지에서는 외교부와 재외 공관을 중심으로 코트라, 무역협회 등으로 구성된 현지대응팀을 24개국 44개 공관에서 운영할 예정”이라며 “(한진 사태가) 수출 등 실물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당분간 한진해운 협력업체들의 피해뿐 아니라 국가 수출입에도 크고 작은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관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착잡한 심정이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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