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전국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ㆍ아산 지역대학들이 21일 최종 마감한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 ‘신 수도권’의 위상을 보여줬다.
22일 남서울대에 따르면 1,121명 모집에 7,005명이 접수해 전체 평균경쟁률 6.25대 1을 기록했다. 실용음악학과는 83.3대 1로 높은 가장 높았다.
상명대 천안캠퍼스는?13.3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순천향대도 1,771명 모집에 15,683명이 몰려 8.8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사렛대도 평균 경쟁률은 6.47대 1을 넘긴 가운데 간호학과, 태권도학과, 물리치료학과 등이 평균 13대 1을 상회했다.
코리아텍 역시 581명 모집에 4,283명이 지원해 최종 평균 경쟁률 7.37:1을 기록 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평균 10.3대 1을 기록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표격인 ‘DKU인재전형’에서는 14.7대 1, 생활음악과-보컬 239.7대 1 등이다.
백석대는 1,925명 모집에 18,491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9.61:1을 기록했다. 호서대도 2,260명 모집에 1만6,952명이 지원해 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서울대 김형욱 홍보팀장은 “천안ㆍ아산지역의 폭넓은 교육인프라와 높은 취업률, 서울에서 1시간 통학거리 등 장점이 많아 저출산으로 매년 학령인구가 줄고 있음에도 이 지역대학의 수시, 정시모집 경쟁률은 전국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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