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24일부터 시작하는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메인 테마는 ‘미리 만나는 동계올림픽 개최 3색(色) 로드 여행’.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2018평창 관광로드 10선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ㆍ정선 로드여행은 오대산 월정사와 의야지 바람 마을, 정선 중봉 알파인 경기장, 아리랑 전시문화공연세터를 1박 2일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있다. 정선 5일장에서 메밀전과 곤드레밥 등 향토색이 물씬 풍기는 먹을 거리를 맛보고, 레일바이크를 타고 절경을 감상하는 코스도 마련돼 있다.
‘인물 속 강릉ㆍ평창 로드여행’에 나서면 오죽헌과 허균ㆍ허난설헌 생가를 비롯한 역사문화 유적과 정동진, 대관령 삼양목장 등 낭만이 가득한 곳으로 안내한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안목거리 등 ‘커피향 짙게 흐르는 해안길’을 테마로 한 낭만 여행코스도 선보인다.
춘천 도립화목원 국화전시회와 강릉 대현 율곡 이이 선생제, 원주 강원감영 수문병 교대식, 삼척 전국바다낚시대회, 정선 민둥산 억새꽃 축제, 인제 서예 특별전, 동해 국악공연 등 문화행사도 강원도내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가을여행 주간을 맞아 그 동안 개방하는 않았던 관광지도 신비로운 속살을 드러낸다.
춘천 소양강댐 용너미길은 26일과 다음달 2일, 홍천 내면 은행나무 숲은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김학철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8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체험형 관광상품을 확대하는 등 강원도를 국내외에 알릴 이벤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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