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여직원을 소환 조사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28일 최씨가 국내에 머물 당시 비서 역할을 해온 여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 옆에서 일을 도와주는 여성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직원을 상대로 최씨가 접촉했던 인물들과, 구체적인 행적, 업무처리 과정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을 밝혀줄 ‘키맨’으로 꼽히는 고영태(40) 전 더블루K 대표와 이성한(45)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에 대해선 2박3일 동안 고강도 조사를 실시했다. 27일 오후9시30분에 출석한 고씨는 이날 정오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28일 오후2시 검찰에 출석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받기가 어렵다고 해 조사를 일시 중단했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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