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준영(27)의 프랑스 근황에 눈길이 쏠린 하루였다.
2일 한 연예매체는 “정준영이 귀국 항공편을 준비하지 않은 채 현재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정준영은 파리에서 마음을 추스르고 현재 곡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이미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cava’라는 단어를 함께 게재했다. ‘cava’는 ‘좋아’ ‘됐어’ ‘괜찮아’ 등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정준영은 지난 9월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다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사회적 물의를 빚은 책임을 지며 당시 출연 중이던 KBS2 ‘1박 2일’과 tvN ‘집밥 백선생’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지난달 22일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던 콘서트 역시 취소했다. 지난달 초 정준영의 소속사 측은 “일련의 사태로 본의 아니게 팬 분들께 피해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더 준비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좋은 음악,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담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생활과 관련된 성추문에 휘말리며 연예계 생활에서 한 발 떨어진 정준영의 근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도 술렁였다. 온라인 상에는 “마음고생 많았을 텐데 조용히 쉬다 오길”(dq******), “본인이 하고 싶던 록 밴드로 어서 컴백하길”(ef******), “무혐의지만 논란을 빚은 만큼 휴식과 공부도 함께 하고 돌아오길 팬으로서 바랍니다”(ur******)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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