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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박근혜 대통령 탈당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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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박근혜 대통령 탈당 요구

입력
2016.11.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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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 간담회에서 이정현 대표와 정병국 의원의 언쟁을 지켜보다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배우한기자 bwh3140@hankookilbo.com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 간담회에서 이정현 대표와 정병국 의원의 언쟁을 지켜보다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배우한기자 bwh3140@hankookilbo.com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7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국정이 표류하는 현 상황을 타개하고 국가 리더십을 복원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통령께서는 당의 제1호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을 살려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갖고 당적을 버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또 박 대통령에게 거국중립내각 구성 즉각 수용 및 총리 추천권의 국회 이양, 김병준 총리 지명의 철회도 요구했다.

김 전 대표는 “국정 표류의 시발점이 된 대통령께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무너진 국격과 국민의 자긍심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따라야 한다”면서 “저도 다시 한 번 백의종군의 자세로 엄중한 국가적 위기의 극복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또 “헌법 가치를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의 길로 가는 것이 헌법정신이나, 국가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이고 국가의 불행이자 국민의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민과 여야가 정치적으로 합의하여 거국중립내각으로 국정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 가장 좋은 대안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권을 향해서도 “엄중한 국가적 위기에서 정파적 이익이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 어떠한 행위도 국민에게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에서 모든 것을 논의하고, 지금의 국정 표류사태를 하루 빨리 종식하는 데 모두 합심해 노력해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김영화 기자 yaa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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