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범/사진=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제주 유나이티드의 돌풍을 이끈 안현범(22)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안현범은 8일 서울 홍은동의 그랜드 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안현범은 총 104표 중 82표를 쓸어 담았다. 이어 김동준(성남 골키퍼)이 15표, 송시우(인천 공격수)는 7표에 그쳤다.
올 시즌 안현범은 총 28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나란히 후보에 오른 송시우와 김동준을 따돌렸다. 안현범의 깜짝 활약 앞에 제주는 승점 59(17승 8무 13패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안현범은 눈물겨운 소감으로 현장을 숙연케 했다. 그는 "3년 전 가정형편이 어려워 접시를 닦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 너무 좋다"며 "저처럼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됐으면 좋겠다. 그 동안 돌봐주신 제주 구단 관계자들과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조성환(제주 감독ㆍ현 수석코치)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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