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러브홀릭의 베이시스트인 이재학(45)이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하는 일본인 아키바 리에(29)와 결혼한다.
아키바의 소속사인 아뮤즈코리아 관계자는 14일 한국일보에 “아키바와 이재학이 내년 1월13일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한다”고 알렸다. 결혼식을 앞둔 두 사람은 이미 지난 가을에 혼인신고도 마쳤다. 결혼식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이미 법적으로 부부인 셈이다. 결혼을 앞둔 두 사람에게는 ‘선물’도 생겼다. 아뮤즈코리아는 “아키바가 현재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학과 아키바는 2012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이후 편한 오빠와 동생 사이로 지내다 2015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아키바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이재학과 찍은 웨딩 화보 사진을 올려 결혼을 축하해 준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재학은 2003년 러브홀릭 멤버로 활동하며 노래 ‘놀러와, ’러브홀릭’ 등이 히트해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영화 음악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2006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시작해 올해 개봉한 ‘국가대표2’ 등에서 영화 음악 작업을 도맡아 왔다.
아키바는 2007년 KBS2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연기자로 변신, 올 상반기에 개봉한 영화 ‘덕혜옹주’에서 일본인 간호사 역으로 나오기도 했다.
연예계 한국인 일본인 부부로는 가수 김정민과 다니 루미코 커플이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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