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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나트륨 섭취량 5년새 19%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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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나트륨 섭취량 5년새 19% 줄어

입력
2016.12.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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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이 5년 사이 2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나트륨 섭취 저감화 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과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하루 섭취량 기준)은 2010년 4,785㎎에서 지난해 3,871㎎으로 줄었다. 5년 전과 비교해 19.1% 감소한 셈이다.

식품업계가 꾸준히 나트륨 저감화 노력을 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나트륨을 섭취하는 주요 식품은 배추김치, 장류, 라면 등”이라며 “식품 중 나트륨 함량 감소가 전체 나트륨 섭취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일본, 미국, 영국의 최근 나트륨 섭취량은 각각 3,807㎎, 3,756㎎, 3,200㎎이다. 나트륨 과잉섭취는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에 해당하는 위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 기준 하루에 나트륨을 2,000㎎ 이하로 섭취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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