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깊어갈수록 찬란한 아침은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온다. 다사다난 했던 2016년이 저물고 우렁찬 목청으로 새벽을 여는 닭의 해가 밝아온다.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개선문 앞에서 카메라의 셔터를 느리게 해서 찍은 ‘뉴 이어’란 글씨가 허공에 불꽃을 내뿜고 있다. 베를린 장벽의 분단선 역할을 했던 브란덴부르크 문은 독일이 통일되자 자유의 상징이 됐다.
개선문 위에 승리의 여신 빅토리아가 마차를 타고 달려오듯 2017년에는 모두의 소망과 행복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라며 환한 얼굴로 인사를 나눠보자. “Happy New Year”
홍인기 기자 hongik@hankookilbo.com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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