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업 10주년을 맞은 지역 항공사 에어부산이 임직원 1,000명 시대를 열었다.
에어부산은 최근 신규 직원 47명이 입사함에 따라 총 임직원 수가 1,009명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약 9년 5개월 만이다.
2007년 8월 설립한 에어부산은 이듬해 취항 준비 당시 임직원이 100여명에 불과했다. 이후 매년 꾸준한 신규 취항과 항공기 도입을 통해 지속적인 채용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자체 정비 능력 확보를 위해 정비사 70명을 포함, 총 28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올해 항공기 4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인 에어부산은 지난해보다 많은 30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현재 에어부산은 보유 항공기 18대, 국내외 정기 노선 26개와 직원 1,000여명 규모의 어엿한 지역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어부산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과 지난해에 걸쳐 2년 연속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부산시와 부산고용노동청으로부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이번 입사자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앞으로의 10년을 더 높게 비상하는 에어부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경제 위축에도 꾸준히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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