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빅맥지수가 전세계 56개국 가운데 2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매체인 더 로컬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한국의 빅맥지수는 3.68로 56개국 중 25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3.86ㆍ23위)에서 두 단계 내려간 것이다.
빅맥지수는 미국 패스트푸드 회사인 맥도날드의 대표 햄버거 상품인 빅맥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각국의 상대적 물가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하는 지수를 말한다. 즉 우리나라 빅맥 1개의 가격은 3.68달러로, 빅맥을 기준으로 물가 등을 따졌을 때 25위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빅맥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로 빅맥 1개의 가격이 6.35달러에 달했다. 노르웨이(5.67달러) 스웨덴(5.26달러) 베네수엘라(5.25달러) 브라질(5.12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5.06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이어 핀란드(4.76달러) 캐나다(4.51달러) 이탈리아(4.40달러) 이스라엘(4.38달러) 등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가 3.89달러로 22위를 차지해 한국보다 순위가 높았다. 태국은 3.35달러로 32위, 일본은 3.26달러로 34위, 중국은 2.83달러로 41위를 각각 기록했다.
채지선 기자 letmenk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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