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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가우디에서 에덴을 보다

입력
2017.02.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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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성당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넓은 공간을 더욱 신비롭게 만든다. 바르셀로나=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가우디성당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넓은 공간을 더욱 신비롭게 만든다. 바르셀로나=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남긴 건축물 중 대표적인 것이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다. 예수와 마리아, 요셉 등 성(聖) 가족이라는 뜻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883년 공사를 시작해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다. 스페인 내전과 2차대전의 영향으로 완공은 가우디 사후 100년이 되는 2026년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가봐야 알 일이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먼저 하늘부터 쳐다보게 된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가우디만의 곡선과 화려한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천장으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옮겨지기 때문이다.

성당 내부는 마치 에덴동산 같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넓은 공간을 더욱 신비롭게 만든다. 여기에 서게 되면 누구나 “아, 창세기의 에덴 동산이 이와 같았겠구나’ 라는 전율을 느끼게 된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kingwang@hankookilbo.com

가우디성당 전체를 보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연못에 성당의 야경이 아름답게 반영되고 있다.
가우디성당 전체를 보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연못에 성당의 야경이 아름답게 반영되고 있다.
가우디성당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넓은 공간을 더욱 신비롭게 만든다.
가우디성당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넓은 공간을 더욱 신비롭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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