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리스트 서정실씨가 지난 4일 낮 12시 30분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48세. 5일 유족 측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11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왔다.
서씨는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 재학 중 도미, 뉴욕 맨해튼 음악대학에서 학사·석사를 마쳤다. 귀국 후 ㈔한국 페스티벌 앙상블 멤버로 활동하며 클래식 기타 대중화에 힘썼다. KBS ‘열린음악회’, EBS ‘스페이스 공감’ 등 음악 방송에 꾸준히 출연했고, KBS 1FM ‘당신의 밤과 음악’ 프로그램에서 ‘서정실의 뮤직 플러스’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은경(㈔희망의 소리 상임이사)씨, 아들 경빈씨가 있다. 부친은 세계 YMCA 회장을 지낸 서광선 이화여대 명예교수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에 마련됐다. 발인 6일 오전 7시 40분, 장지는 용인 공원이다. (02)2227-7547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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