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간 옷깃을 단단히 여미게 만들었던 ‘꽃샘추위’가 9일부터 서서히 물러가고 포근한 봄 날씨가 찾아오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전국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해상으로 움직이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2도로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 하지만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상 7도에서 14도로 전날보다 3,4도 가량 높아지면서 봄 기운을 회복하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상 9도, 대전 영상 11도, 광주 영상 12도, 부산 영상 14도 등이다.
다만 이날 오후 경기북부, 강원영서 등지에는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0일에도 따뜻한 낮 기온은 계속된다. 이날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를 오가다가, 오후 들어 영상 8도에서 14도까지 오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 낮부터 기온이 평년수준을 회복하면서 포근해지겠다”며 “하지만 강원이나 경상, 전남 등 대기가 건조해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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