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콘셉트의 신차 'Y400(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이번 주 최종 결정한다. 앞서 ‘G4 렉스턴(G4 REXTON)’ 등이 유력한 것으로 이야기 됐으나 2017 서울모터쇼 공개를 앞두고 마지막 조율에 나선 것. 쌍용차는 신차의 렌더링 이미지를 첫 공개하며 본격적인 신차 홍보에 돌입했다.
13일 쌍용차는 2017 서울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Y400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고 신차에 탑재될 신기술을 소개했다.
이 날 공개된 신차의 렌더링 이미지는 Y400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Y400은 “대담하면서도 안정적인 비례와 곧게 뻗은 실루엣을 기반으로 파르테논 신전(Parthenon)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신차의 차체 구동방식과 일부 기술에 대해서도 이날 공개됐다. Y400은 후륜구동(FR) 방식을 채택하고 포스코와 협력을 통해 개발한 초고강성 4중 구조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적용한다.
Y400에 처음 적용된 쿼드프레임에는 세계 최초로 1.5Gpa 기가스틸이 사용됐으며, 초고장력강판을 동급 최대인 63% 적용해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경쟁차 수준 이상의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Y400은 오는 30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된 뒤 올 5월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플래그십 SUV의 이름에 걸맞은 카리스마와 기존 SUV 모델과 차원이 다른 상품성을 확보한 만큼, 소형 SUV 시장을 평정한 티볼리에 이어 Y400이 프리미엄 SUV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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