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고급차 브랜드 BMW가 사실상 운전자 개입 없이 달리는 완전자율주행차량을 2021년 이전 출시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BMW 대변인 엘머 프릭켄슈타인(Elmar Frickenstein)의 말을 인용해 "BMW는 2021년까지 레벨 5단계의 자율주행차량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BMW는 차량의 사용 방식과 장소에 따라 레벨 3, 4, 5단계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자동차의 자율주행기술은 레벨 1에서 5까지 총 5단계로 구분된다. 레벨 1은 자율주행기능이 없는 일반 차량. 레벨 2는 크루즈컨트롤(ACC) 등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이 1개 이상 탑재된 차량이다.
레벨 3은 운전대 조작이나 차선 유지, 브레이크 조작 등이 일정 부분 자동화된 차량. 레벨 4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일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로 다만 긴급한 순간에는 여전히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 끝으로 레벨 5는 사람의 개입이 전혀 없이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완전자율주행을 의미한다.
한편 BMW는 지난해 7월 인텔, 모빌아이와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당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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