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코란도 투리스모를 기반으로 제작된 캠핑카가 영국에서 우수한 ‘가성비’를 인정받고 있다.
21일 미국 자동차 매체 월드카팬스는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쌍용차 ‘투리스모 투어리스트(Turismo Tourist)’는 불과 출시 몇 달 만에 미니밴 캠핑 차량 분야에서 우수한 상품성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 차량은 영국 ‘모터홈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마이크로 모터홈 분야 최고상을 받았다.
투리스모 투어리스트는 영국 캠퍼밴 전문업체인 웰하우스 레져(Wellhouse Leisure)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국내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량이다.
실내는 루프탑 텐트와 25리터의 냉장고, 물탱크, 휴대용 화장실, 가스레인지 등이 갖춰졌다. 또한 운전석과 조수석은 180도 회전이 가능하고 모든 시트를 접을 경우 2개의 독립형 간이 침대로 변신한다.
무엇보다 해당 차량이 큰 인기를 끈 이유는 영국 기준 2만9,995파운드(한화 4,150만원)로 책정된 가격이 중요 변수로 작용했다. 이는 영국에서 표준형 캠핑카 차량인 폭스바겐 캘리포니아 캠퍼 밴 대비 약 1만 파운드가 저렴하다. 또한 투리스모 투어리스트는 5미터에 이상의 전장과 3미터에 달하는 휠베이스로 경쟁 모델 중 가장 넓은 실내를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기본형 모델과 동일한 178마력의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6단 수동 및 7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렸다. 선택사항으로는 후륜과 사륜구동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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