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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의회 첫 군공항 이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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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의회 첫 군공항 이전 논의

입력
2017.03.2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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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만 밝히고 절충점은 못 찾아

광주 군공항 이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특별위원회 관계자들이 처음 대면했으나 절충점을 찾지는 못했다.

광주시의회 군 공항 이전 특별위원회와 전남도의회 군사시설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22일 전남 나주에 있는 광주전남연구원에서 간담회를 하고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논의했다.

광주시의원들은 수십년간 군공항 소음으로 인한 시민 피해 사실을 언급하고 “광주와 전남은 한 뿌리”라며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구했다.

군공항을 떠안아야 할 형국에 놓인 전남도의원들은 그 동안 추진과정에서 전남을 이전지로 사실상 결정하는 등 광주시가 ‘일방통행식’ 행정을 했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전 후보지를 전남에서만 찾지 말고 전북, 경남 등 다른 지역에서 물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시·도 의원 간 미묘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양 시ㆍ도 의원들은 조만간 국방부를 방문해 군 공항 이전 절차와 법 적용 관련 내용 등을 점검하기로 하고 1시간여 만에 첫 대면을 마쳤다.

광주시는 오는 5월쯤 군공항 이전 검토 용역 중간 결과가 나오면 이전 후보지를 3, 4곳으로 좁힐 방침이지만 대상 지역의 반발이 나올 경우 추진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군공항 이전 사업 내용과 4,500억원으로 추산되는 이전 지역 주민지원사업 등을 소개하는 설명회도 열려고 했으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와 국방부는 2022년까지 5조7,000억원을 들여 새 공항을 건설해 광주 군공항을 옮기고 기존 공항 부지를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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