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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 '르노 꼴레오스' 독일 아우토반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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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 '르노 꼴레오스' 독일 아우토반 달려

입력
2017.03.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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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유럽시장 첫 수출.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 QM6 유럽시장 첫 수출.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QM6'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12개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길에 올랐다. 국내서 QM6로 판매되는 이 모델은 유럽에서 르노 엠블럼에 '꼴레오스(Koleos)'라는 차명으로 판매된다.

27일 르노삼성차는 지난 26일 경남 창원 소재 마산가포신항에서 QM6를 대규모 선적하며 유럽시장 첫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QM6는 이번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12개국 1,793대 수출 선적을 시작으로 영국 등 북유럽까지 확대해 올 연말까지 약 3만대가 수출된다. 또한 지난해 시작된 남미, 중동, 호주 지역을 포함해 올해 80여개국에 약 4만대 수출이 예상된다.

지난 2014년부터 닛산 로그의 북미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르노삼성차는 이번 QM6의 유럽수출을 통해 생산 품질과 기술, 효율성 측면에서 그룹 내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QM6는 르노삼성차 연구진이 개발하고 프랑스 르노디자인과 한국의 르노디자인아시아가 함께 디자인을 맡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글로벌 프로젝트 차량이다. 중국시장을 제외한 전세계 수출 차량은 모두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며, 세계시장에서 ‘꼴레오스(Koleos)’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QM6는 유럽시장에서 ‘꼴레오스’라는 차명으로 판매된다. 르노삼성 제공
QM6는 유럽시장에서 ‘꼴레오스’라는 차명으로 판매된다. 르노삼성 제공

지난해 파리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된 QM6는 국내서 지난 9월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다양한 고급사양 및 감성품질로 사전 예약 하루 만에 2,000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모은바 있다. 또한 그 인기를 이어가 지난달까지 월 평균 3,000대 이상 판매를 꾸준히 유지하며 총 1만9,078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 전사물류담당 김태준 상무는 “르노삼성차 주도하에 개발된 QM6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유럽에 대규모로 수출한다는 것은 품질을 인정 받았다는 것이기에 큰 의의가 있다”며 “이미 국내에서 상픔성을 인정받은 QM6는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SUV로서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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