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 제 2관은 전시장이 두 곳이다. 서로 연결된 9홀과 10홀에는 현대차, 제네시스, BMW, 재규어랜드로버 등 국내외 완성차 부스가 위치하고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 마련됐다. 자동차 생활 문화관으로 만든 7홀은 친환경차 시승, 자동차 역사 전시, 자동차 안전 체험관, 소니 VR 체험관을 비롯해 캠핑 용품과 장비 등 자동차 문화에 관한 다양한 전시가 마련됐다.
모터쇼 전시관 9, 10홀
BMW
BMW는 비영리 재단인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모터쇼 기간 중 주말 동안 친환경 자동차 만들기 워크숍을 마련했다. BMW 전시관 안내데스크에 신청하면 워크숍에 참석 가능하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트럭’은 제 2 전시장 앞 외부에 자리잡고 어린이들의 방문을 기다린다. 11.5톤 규모의 흥미로운 실험실 트럭은 전국의 초등학교와 어린이복지시설을 방문해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체험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는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융합(STEAM 이론)한 체험시설을 설치하고 자동차에 숨은 기초과학원리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교육한다. 친환경 자동차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한다.
현대차
현대 부스에서는 실제로 접하기 어려운 자율주행차를 경험할 수 있다. 스스로 움직이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관람객을 태우고 부스 내 왕복 150m 길이의 트랙을 왕복한다. 이와 더불어 VR로 자율주행을 가상현실로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율주행 VR시뮬레이터’도 마련돼 있다.
또한 현대모터스포츠 전시 공간에서는 ‘WRC 4D 시뮬레이터’를 통해 현대의 WRC 랠리 드라이버가 된 듯한 기분도 느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부스에서 ‘파워배틀 와치카’를 상시 상영하며, 주말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키즈 퀴즈쇼’도 진행한다.
닛산
닛산은 전시관 안쪽 중앙에 ‘에포로 존’을 마련하고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자율주행 로봇카 에포로 시연 및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아이들은 귀여운 모습의 로봇카를 통해 자율주행자동차와 커넥티드카의 개념을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다.
어린이 놀이 체험(나비타월드)
나비타월드는 브루더, 시쿠 등 독일 유명 완구업체의 장난감 자동차를 직접 가지고 놀 수 있는 ‘어린이 자동차 놀이 공간’을 운영한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롤리토이즈 승용완구를 직접 타볼 수도 있다.
7홀 자동차 생활 문화관
자동차 생활 문화관에서는 2017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동차 안전체험코너’에서는 안전벨트 시뮬레이터와 3D안전교육체험버스를 활용해 자동차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킨다. ‘자동차역사코너’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산업화 초기 그리고 현재까지의 자동차 산업 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친환경차 시승 체험 행사
7홀 실내부터 외부인 하역장과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1km 남짓한 코스에서 현대 아이오닉 PHEV, 기아 K5 PHEV, 한국지엠 볼트 EV, 르노삼성 SM3 Z.E.,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라보 EV 피스 등 8종의 친환경차의 시승 체험 행사도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으며, 체험자는 동승만 가능하고 운전은 전문 드라이버가 맡는다.
신청이 늦어 아쉽게 친환경차 체험 기회를 놓쳤다면, 같은 곳에서 진행중인 전기 자전거 시승을 노려보자.
소니
게임 회사인 ‘소니’도 2017 서울모터쇼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최신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와 VR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디트로네
전동차업체 디트로네는 부스 내에 아이들과 부모가 동시에 탑승 가능한 가족 전동차 ‘디트로네S’ 6대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혜연 기자 heye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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