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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때리기’ 강도 높이는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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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때리기’ 강도 높이는 한국당

입력
2017.04.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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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상왕 된다”

정우택 “안철수 보수 코스프레 얼마 못 갈 것”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보수층의 표심을 상당 부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국당의 위기감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7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안 후보가 보수표를 가져간다는 말이 많은데 안 후보의 보수 코스프레는 결코 얼마 가지 못할 것”이라며 “보수, 우파층에서조차 안 후보에 대해 솔깃해하는 것은 안 후보의 실체를 아직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중에는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철수 정권이 아닌 박지원 정권이라는 말이 나오고 박지원의 섭정정치, 상왕정치, 지원대원군이 될 것이라는 말이 파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 발언에서 안 후보와 함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비판에 주력한 정 권한대행은 발언에 앞서 기자들에게 “오늘은 말씀드릴 내용이 많아서 원고를 파일로 보내드리겠다”며 이례적으로 발언 내용 전문을 사전에 공개하기도 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선 후보도 ‘안철수 때리기’에 가세했다. 그는 전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께서 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했다는데 참 어이가 없다”며 홍준표를 찍으면 홍준표가 되는 것이다. 오히려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이 된다고 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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