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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짬짜면’ 같은 CUV 콘셉트… 中 모터쇼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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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짬짜면’ 같은 CUV 콘셉트… 中 모터쇼서 공개

입력
2017.04.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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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2017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I.D.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은 '2017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I.D.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이 오는 19일 개막하는 '2017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4도어 쿠페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결합한 CUV 콘셉트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새롭게 공개되는 콘셉카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의 새로운 모델로 전기차 파워트레인으로 구동된다.

폭스바겐은 이를 통해 지난해 파리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I.D.,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I.D. 버즈에 이어 세 번째 I.D. 패밀리 모델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I.D. 패밀리는 긴 주행거리와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으로 전기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내부 인테리어 역시 동급 대비 넓고 안락한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제안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일 CUV 콘셉트카는 스포티함과 다재 다능함을 뽐내는 사륜구동 전기차로, 도심 환경에서는 물론 거친 오프로드에서 모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유저들도 만족시킨다.

주행거리는 현재의 가솔린 차량 수준으로 대폭 늘어나 장거리 여행에도 문제가 없으며, 완벽한 자율주행 기능도 함께 갖췄다.

폭스바겐 I.D. 크로스오버 콘셉트카의 외관 디자인
폭스바겐 I.D. 크로스오버 콘셉트카의 외관 디자인

폭스바겐은 미래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소수를 위한 모델에서부터 대량생산이 가능한 대중적 모델에 이르기까지 2020년대 중반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될 CUV 전기차 콘셉트 역시 2020년에 폭스바겐이 얼마나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지를 예고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한편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 3월 한달 동안 전 세계 시장에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55만7,400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디젤게이트’ 이후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중부 및 동유럽이 전년 대비 17.3% 상승하며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했으며, 남미 또한 19.1% 증가해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국에서는 신형 티구안 롱휠베이스 모델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3.6% 성장을 거뒀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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