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결선에서 아트라스BX 조항우와 서한퍼플-블루 장현진이 각각 캐딜락 6000 클래스와 ASA GT1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에서 캐딜락 6000, ASA GT, 현대 아반떼컵 레이스 시리즈 2017 슈퍼레이스 개막전 결선이 진행됐다.
캐딜락 6000 클래스 결선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조항우는 출발부터 마지막 랩까지 단 한 차례의 접전도 허락하지 않고 21랩을 41분42초969에 주파하며 폴투피니시 우승을 차지했다. 팀 동료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2위로 들어와 아트라스BX 팀의 원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엑스타레이싱의 이데 유지가 3위로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4위는 아트라스BX의 야나기다 마사타카, 5위는 CJ 로지스틱스 김동은이 차지했다. 1위부터 5위까지 순위가 전날 진행된 예선과 똑같이 결승 순위로 이어졌다.
캐딜락 6000 클래스 1, 2위에 이어 4위까지 아트라스 BX의 세 선수가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시즌 엑스타 레이싱팀에 드라이버 챔피언과 팀 챔피언 모두를 빼앗긴 아트라스 BX 팀이 준비를 단단히 해 지난 시즌 설욕에 성공했다.
ASA GT1클래스에서는 서한퍼플-블루의 장현진(38분54초156)이 우승을 차지했다. 서한퍼플-레드의 정회원과 서한퍼플-블루의 김종겸이 각각 2,3위를 차지하며, 16시즌 서한 퍼플모터스포트로 함께 활동 했던 세 선수가 포디엄을 휩쓸었다.
예선 1위로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장현진은 2랩에서 바로 서한퍼플-레드 김중군에게 추월당하며 선두를 빼앗겼다. 그러나 김중군이 플라잉 스타트 30초 패널티를 받으며 순위가 내려가 2위로 포디움에 올랐던 장현진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신형 크루즈 바디로 경주차를 교체해 많은 관심을 받은 쉐보레 레이싱팀은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재우가 추월을 거듭하며 3위까지 순위를 올려 나가다가 8번째 랩에서 엔진 트러블로 리타이어했다. 같은 팀 안재모는 바로 다음 9랩에서 충돌로 인한 차량 손상으로 리타이어했다.
ASA GT 클래스 중 가장 많은 13대가 참가한 ASA GT2 클래스에서는 원레이싱의 이원일 선수(39분22초268)가 마지막랩까지 바짝 추격하던 서한퍼플-블루의 권봄이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서한퍼플-레드의 한민관은 3위로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ASA GT3와 ASA GT4의 우승은 챔피언루브 인투레이싱의 김양호(40분23초917)와 디펙토리 레이싱의 윤병식(40분57초401)이 각각 우승했다.
이번 시즌 새로이 합류한 현대 아반떼컵 레이스 시리즈에서는 29대의 아반떼 차량이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펼친 결과 슈퍼드리프트팀의 신윤재 선수가 31분24초815의 결과로 대회 런칭 첫 우승을 차지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은 5월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XTM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네이버, 티빙을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박혜연 기자 heye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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