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제네시스 라인업의 3번째 모델 ‘G80 스포츠’가 미국시장 판매에 돌입한다. 가격은 5만5,250달러, 한화로는 6,263만원이다.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에이치트랙(H-TRAC)'을 선택할 경우 5만7,750달러로 가격이 상승한다.
'2016 LA 오토쇼'를 통해 북미 지역 첫 공개된 바 있는 G80 스포츠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2015년 글로벌 런칭 이후 2016년 G80, G90(국내명 EQ900)을 출시한 데 이어 세 번째로 내놓는 모델이다.
미국시장에 판매되는 G80 스포츠는 내외관 디자인에서 스포츠 모델 전용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극대화했다.
전면부는 다크 크롬 재질에 구리색 컬러로 디테일을 살린 그물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부의 대형 인테이크 그릴을 적용하고 스포츠 모델 전용인 19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 등을 사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살렸다.
실내는 스포츠 모델 특유의 단단한 느낌의 3스포크 타입 스티어링 휠과 메탈 페달을 적용했으며, 스포츠 주행에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측면 허리 지지부를 증대시킨 볼륨감 있는 스포츠 전용 시트를 적용했다. 또한 순수 카본 소재와 스웨이드 재질을 이용해 인테리어의 고급감을 높였다.
엔진은 V6 3.3 트윈 터보 직분사(GDi) 엔진이 탑재돼 370마력, 52.0 kgㆍ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 맞물렸다. 기본 모델에 2,500달러를 추가하면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G80 스포츠와 함께 기존 라인업에 연식변경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모델은 전면부 범퍼가 소폭 변경되고 18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 실내는 아날로그 시계와 백미러 디자인이 변경되고 추가 USB 포트, 렉시콘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한 스마트 폰 무선 충전장치,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연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날로그 연료 게이지가 포함됐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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