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곤충유통사업단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7년도 곤충유통사업단 구성 공모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곤충유통사업단은 전국 첫 시범 운영으로 2년 동안 2억6,000만원으로 곤충자원이 광역∙대량 유통 되도록 곤충 관련 농가를 조직화하고 품질관리와 마케팅을 지원한다.
올해 예천의 곤충사육농가는 50여 호로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식∙약용곤충 생산량도 고소애 11톤, 꽃벵이 15톤 등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곤충자원과 가공상품을 판매할 경로가 없어 주로 개인이나 소매 또는 온라인으로 유통하는 등 소비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천곤충유통사업단은 경북지역 곤충생산농가를 조직화하고 식∙약용곤충이 공동집적 및 선별가공을 통한 품질관리, 식용곤충에 대한 거부감 해소를 위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확산에 나선다.
양잠농협과 동물사료회사, 식품유통업체 및 식품개발전문기관, 대학 등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기술향상 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군은 현재 6억원 정도의 곤충관련 매출이 앞으로 수년 내에 30억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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