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2차 여론조사 결과
“선거에 관심 있다” 92.4%
“투표할 후보 결정했다” 70.8%
5ㆍ9 대선을 5일 앞둔 4일 적극 투표층이 86.9%로, 2012년 대선에 비해 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기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 2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여론조사 결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 따르면,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86.9%였다. 선관위가 2012년 18대 대선 당시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인 79.9%에 비해 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10, 11일 실시한 1차 조사 때의 82.8%에 비해서도 4.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91.2%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87.7%) ▦40대(87.5%) ▦19~29세(87.2%) ▦50대(85.5%) ▦60대(80.8%) 순이었다.
대선 관심도 조사에선 ‘관심 있다’는 응답은 92.4%로 2012년 대선 조사 때의 90.3%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대선에서 첫 도입된 사전투표에 대한 인지도는 응답자의 92.7%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응답자 중 ‘선거 당일인 9일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74.8%,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20.9%였다.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1차 조사 때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투표 후보 결정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이미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70.8%였고,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9.2%였다. 2012년 대선 같은 때의 ‘이미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76.7%)에 비해선 5.9%포인트 하락했다.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인물ㆍ능력이 42.3%로 가장 높았고 ▦정책ㆍ공약(36.9%) ▦소속정당(8.0%) ▦정치경력(5.7%) ▦주위의 평가(2.1%) 순이었다. 2012년 대선 당시 조사에선 정책ㆍ공약(48.7%)이 가장 높았고 인물ㆍ능력(26.4%)이 그 다음 순위였던 결과를 감안할 때, 이번 대선에선 ‘인물ㆍ능력’을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꼽은 점이 특징이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상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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