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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날’에도 대선후보 메시지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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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날’에도 대선후보 메시지는 계속된다

입력
2017.05.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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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남짓한 대선 레이스를 치르고 유권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주요 대선 주자들은 선거 당일인 9일에도 언론, 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치적 함의가 담긴 메시지를 내놨다. 후보별 주요 발언을 정리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뒷산을 산책하던 중 앉아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뒷산을 산책하던 중 앉아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하나도 홀가분 안합니다” : 오전 투표 마친 직후 부인 김정숙 여사와 자택 뒤편 백련산을 등산하던 중 “투표 당일이라 홀가분하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그건 다음 기회 때 말하겠다”: 외신기자가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검토 여부를 묻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경남 창녕군 남지읍 선친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경남 창녕군 남지읍 선친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아이고, 다음까지 갈 시간이 없어요” : 오후 고향인 경남 창녕군에 있는 선친 묘소를 참배하는 일정 도중 마을사람이 “이번에 안돼도 힘내라”고 하자….

-“아들이 화상전화로 좋은 꿈 꿨다고 하기에 그 꿈을 100달러에 샀다”: 오전 투표소에서 취재진에게 신혼 여행 중인 둘째 아들과 통화한 내용을 밝히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정치가 제 역할을 한다” : 여의도 국민의 당사로 가기 위해 상계동 자택을 나서면서 “투표율이 아주 높아야 한다”는 투표 독려 발언과 함께.

-“저희 부모님댁에 매일 많은 나팔꽃이 피고 있다고 한다” : 오전 투표소에서 “나팔꽃은 좋은 소식이라는 뜻”이라는 해석을 곁들여.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9일 부인 오선혜 여사와 함께 대구 남구 대명동 본가를 찾아 어머니 강옥성 여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바른정당 제공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9일 부인 오선혜 여사와 함께 대구 남구 대명동 본가를 찾아 어머니 강옥성 여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바른정당 제공

▦유승민

-“가족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 투표소에서 “제 안사람이나 가족들, 온 집안이 전부 (선거운동을)열심히 도와줬다”면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경기도 고양시 신원초등학교에서 남편 이승배 씨와 함께 투표한 뒤 활짝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경기도 고양시 신원초등학교에서 남편 이승배 씨와 함께 투표한 뒤 활짝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권력을 잘 못쓰니 너무 화난다” : 한강시민공원에서 시민들과 도시락 점심을 먹는 행사를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중계하던 중 “권력을 잘 쓰면 청년들이나 국민들에게 많은 행복을 줄 수 있다”며.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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