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고급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Stinger)'의 사전계약용 가격표가 기아차 공식 발표에 앞서 입수됐다. 이달 23일 출시가 예정된 기아차 스팅어는 2.0 터보, 3.3 터보, 2.2 디젤 등 총 3가지 엔진 라인업과 6가지 세부 트림으로 구성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스팅어의 판매가격은 3,500~4,910만원으로 책정됐다. 트림별 대략적 가격은 2.0 터보의 경우 프라임 3,500~3,530만원, 플래티넘 3,780~3,810만원, 3.3 터보는 마스터즈 4,460~4,490만원, GT 4,880~4,910만원, 2.2 디젤의 경우 프라임 3,720~3,750만원, 플래티넘 4,030~4,06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스팅어의 주력이 될 2.0 터보의 경우 프라임, 플래티넘 트림으로 나뉘고 프라임 트림의 기본 사양은 가솔린 2.0 터보 직분사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고급형 ISG 시스템이 탑재됐다.
안전사양은 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비롯해 운전석 무릎, 전복감지 커튼, 사이드 에어백 등 7개 에어백 시스템이 들어갔다. 또한 액티브 후드 시스템, VSM(차세대 ESC), 후방주차보조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외관에는 225/45R 18인치 타이어와 LED DRL, LED 포지션, 오토라이트 컨트롤, 에스코트 기능이 포함된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범퍼일체형 듀얼 트윈 머플러, 다크크롬 휀더 가니쉬, 다크크롬 실루엣 몰링이 포함됐다.
실내는 블랙 원톤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전자식 룸미러, 자동요금징수 시스템이 추가됐다. 4웨이 전동식 허리지지대가 포함된 인조가죽 시트와 앞좌석 열선/통풍시트, 뒷좌석은 6:4 분할이 가능하다.
편의사양으로는 버튼시동 스마트키, 주행모드 통합제어시스템, 랙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뒷좌석 에어벤틸레이션, 패들시프트, 알로이 페달과 풋레스트가 장착된다. 또한 후방카메라, 미러링크 기능이 포함된 7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도 탑재된다.
이날 기아차가 공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팅어의 3가지 엔진 라인업의 경우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6.0kgㆍm의 강력한 터보 엔진과 뛰어난 연료효율의 8단 자동 변속기를 기본 장착한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ㆍm, 제로백 4.9초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0kgㆍm의 디젤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토크와 탁월한 효율로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기아차는 스팅어 3.3 터보에 최고 사양인 GT 트림에 차별화된 디자인과 사양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구현한다.
3.3 터보 GT 트림의 경우 4880~4910만원 사이 가격이 책정됐다. 해당 모델은 기계식 차동기어제한 장치(M-LSD, Limited Slip Differential)를 적용해 일반 주행 시 핸들링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눈길, 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구동력도 향상시키는 등 주행성능도 극대화했다.
후면에는 전용 GT 엠블럼을 적용하고 세련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의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다이내믹 드라이빙 감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변속기 주변의 콘솔에 알루미늄 재질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GT로고가 새겨진 스포티한 버킷 스타일 시트에 최고급 나파 가죽을 적용하고, 고급감을 강화한 스웨이드 재질의 블랙 헤드라이닝을 적용해 프리미엄 인테리어의 격을 높였다. 여기에 GT 트림만의 내장 컬러인 ‘다크레드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강력한 주행성능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신경 썼다.
한편 기아차는 스팅어의 출시와 함께 스팅어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인 ‘더 멤버십 스팅어(THE MEMBERSHIP Stinger)’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비 및 멤버십 예약부터 일반 상담까지 차량과 관련된 모든 문의, 안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팅어 전담 컨시어지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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