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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역사유적지, 공무원 현장학습장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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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역사유적지, 공무원 현장학습장 각광

입력
2017.05.2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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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 사적지 등 방문객 급증

지난 19일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열사 사적지를 방문한 예비공무원들이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지난 19일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열사 사적지를 방문한 예비공무원들이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의 역사문화 유적지가 군인, 공무원의 현장학습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24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8~19일 5급신임관리자과정 교육생 470명과 7급지역인재채용자과정 교육생 150명이 역사문화 유적지를 방문했다.

이들은 어사 박문수 테마길과 이동녕선생 기념관, 유관순 열사 사적지, 독립기념관을 방문, 위민정신과 애국충절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한 교육생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천안의 유적지를 둘러보니 역사가 더 쉽게 이해가 됐다”며 “박문수 어사와 유관순 열사처럼 청렴하고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기로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올해 역사문화유적지를 방문한 기관은 군인을 비롯, 공무원연금관리공단, 퇴직예정공무원, 충남도교육청, 충남도 정예공무원 양성과정 교육생 등 1,870여명에 이른다.

천안시는 연말까지 4,000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7개 공무원 교육기관에서 2,860여명이 다녀갔다.

방문객이 늘면서 아우내장터의 명물 병천순대국밥집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한 특산품 호두과자를 구입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주성환 문화관광과장은 “천안의 역사인물과 유적지가 군인과 공무원의 애국 위민정신을 되새기는 현장학습장으로 자리잡았다”며 “방문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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