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4시쯤 부산 사상구 학장동 대남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 504명과 병원 관계자 14명이 병원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병원 1층 총무과 사무실에서 발생한 이날 화재는 복사기와 사무실 등을 태우고 병원 당직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서에 의해 약 8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환자들은 새벽부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경찰은 불이 총무과 복사기의 전기누전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합동감식을 실시, 정확한 화재 경위 조사에 나섰다.
부산=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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