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진행되는 중국의 대학입시 시험 ‘까오카오’(高考)에 50세 남성이 21수에 도전한다.
24일(현지시간) 중국 일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사는 량스(梁實)씨는 일류대학 합격 점수를 얻을 때까지 도전한다며 다음달 7~9일 진행되는 올해 까오카오를 치르겠다는 의사를 이날 밝혔다.
고등학교 졸업 후 4수에도 대학진학에 실패한 그는 이후 사업에 뛰어들어 자수성가를 하고 최근에는 아들까지 대학을 졸업시켰지만, 평생의 한을 풀기 위해 21수를 택했다.
대학입시 나이제한(25세)이 폐지된 지난 2001년부터 계속 도전 중인 그의 지난해 까오카오 성적은 750점 만점에 453점이었다. 그의 목표는 620점이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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