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순간 자동차 문이 열리는 결함으로 인해 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가 북미지역에서 리콜이 실시될 예정이다.
29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는 2005년~2008년형 BMW 7시리즈 4만5,48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리콜은 이미 지난 2012년 7시리즈 7,500대에서 발견된 문제가 확장 된 것으로 주행 중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차량 문이 자동으로 개폐 되는 게 원인이다
해당 차량들은 '컴포트 엑세스(Comfort Access)', '소프트 클로즈 오토메틱(Soft Close Automatic)' 기능이 포함된 모델 들이다. 리콜 대상은 745i, 745Li, 750i, 750Li, 760i, 760Li 및 B7 알피나 등이다.
BMW 측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2년 리콜 차량 외 일부 7시리즈 소유주에게 주행 중 문열림 불만이 접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BMW 측은 지난 4월 NHTSA와 해당 문제로 접촉 후 이달 초 리콜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 리콜은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다만 5일 이내 해당 결함에 대한 BMW 측의 공식 대응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 민사상 벌금이 부과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MW 대변인은 "조만간 리콜 차량 소유주에게 우편으로 이를 전달 할 것"이라며 "해당 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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