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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출시 첫 달 '모하비' 2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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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출시 첫 달 '모하비' 2배 기록

입력
2017.06.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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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쌍용차 제공
쌍용차 G4 렉스턴. 쌍용차 제공

지난달 본격적인 국내판매에 돌입한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G4 렉스턴은 출시 첫 달 경쟁모델 기아차 '모하비'의 월평균 판매에 2배를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1일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1만238대, 수출 2,111대를 포함 총 1만2,34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티볼리 브랜드에 이은 G4 렉스턴의 본격적인 출시에 따른 판매 물량 증대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하면서 월 전체 판매로는 전월 대비 11.5%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G4 렉스턴은 출시 첫 달 2,703대가 판매되며 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을 주도했다. 국내 직접경쟁 모델인 기아차 모하비의 경우 올해 들어 월평균 약 1,200대의 차량이 판매되어 왔다.

지난달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인기몰이와 함께 티볼리 브랜드 역시 4,700대 이상 판매되며 소형 SUV 시장을 주도했다. 내수판매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1만대를 넘어섰으며, 전월 대비 22.7%,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4% 증가했다.

한편 G4 렉스턴은 국내에 총 4가지 트림으로 3,350만~4,510만원에 판매된다. 이는 경쟁 모델인 기아차 ‘2018 모하비(4,110만~4,850만원)’와 비교해 기본 트림에서 760만원, 최고 사양의 경우 340만원이 저렴한 가격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을 선도했듯이 G4 렉스턴도 대형 SUV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며 “티볼리와 함께 소형부터 중대형을 아우르는 SUV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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