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스마트폰 중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큰 ‘LG X500’이 국내 시장에 나온다. 한번 충전을 하면 최대 2일간 사용할 수 있는 실속형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4,500㎃h(밀리암페어시) 대용량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한 X500을 오는 9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X500은 지난 2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처음 공개돼 호평을 받은 글로벌 모델 ‘LG X파워2’에 일반 DMB 대비 12배 좋은 화질의 HD DMB를 추가하고 32GB의 저장용량을 적용한 국내 전용 제품이다.
X500은 전략 스마트폰 G6의 배터리(3,300㎃h)보다 용량이 36%나 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2일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 충전보다 2배 빠른 고속충전도 지원해 1시간 정도면 배터리를 50%까지 채울 수 있다.
500만 화소 전면 광각카메라가 탑재돼 셀카봉 없이도 ‘단체 셀카’가 가능하고, 어두운 곳에서 효과적인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가 후면뿐 아니라 전면에도 달렸다. 후면 1,3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에는 버튼 누름과 동시에 촬영이 이뤄지는 ‘제로셔터랙’이 적용됐다.
LG X500 출고가격은 31만9,000원이다. LG전자는 X500 고객에게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100GB를 2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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