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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NHL 감독 출신 케빈 콘스탄틴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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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NHL 감독 출신 케빈 콘스탄틴 영입

입력
2017.06.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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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콘스탄틴 대명 신임 감독. 대명 킬러웨일즈 제공
케빈 콘스탄틴 대명 신임 감독. 대명 킬러웨일즈 제공

남자 아이스하키단 대명 킬러웨일즈가 국내 최초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감독 출신인 케빈 콘스탄틴(59)을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대명은 19일 “신임 감독으로 NHL 감독 출신 콘스탄틴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계약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대명 측은 “콘스탄틴 감독은 앞서 피츠버그 포지, 에버릿 실버팁스 등에서 보였던 신생팀 빌딩(재건) 능력을 인정받아 영입하게 됐다”며 “특히 20세 이하 미국대표팀과 캐나다 주니어 최상위 리그인 WHL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이 많아 젊은 선수로 편성된 대명에 가장 부합하는 지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콘스탄틴 감독은 1985년 미국 주니어 탑 리그인 USHL 소속 노스 아이오와 허스키에서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로 데뷔했다.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미국 성인 남자대표팀과 20세 이하 남자대표팀에서 코치로, 1991년에는 20세 이하 남자대표팀 감독으로 경험을 쌓았다.

콘스탄틴 감독은 1992년 IHL(현재의 AHL)에서 중위권이던 캔자스시티 블레이즈를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부리그에서 쌓은 명성을 바탕으로 1993년 새너제이 샤크스 감독으로 부임해 처음으로 NHL 무대를 밟았다.

콘스탄틴 감독의 지도로 새너제이는 1993~94시즌에 전 시즌보다 승점을 58점이나 늘렸다. 승점 개선 폭으로는 NHL 최다 기록이었다. 콘스탄틴 감독은 새너제이 외에도 피츠버그 펭귄스, 뉴저지 데블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7년간 NHL 감독을 맡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6회, 통산 159승을 기록했다.

콘스탄틴 감독은 “지난 시즌 어려운 경기를 한 것에 비해 훌륭한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아 기대가 크고, 또 함께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그리고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준다면 승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명은 이달 중 콘스탄틴 감독과 정식 계약을 하고, 선수단 상견례와 훈련 캠프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 7월까지 전력보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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