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번째 양산 모델 'i30 N'이 오는 13일 세계 최초 공개된다. 현대차는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영국의 B-도로, 스웨덴의 혹한기 테스트를 무대로 한 신차 주행 테스트를 마무리 졌다. i30 N의 개발에는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이 직접 참여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일 미국 자동차 매체 카스쿱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6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편의 i30 N 영상을 공개하고 오는 13일 신차가 최초 공개 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14초짜리 영상에서 i30 N의 디자인을 살짝 공개하고 또 다른 1분 53초 영상에선 뉘르부르크링 테스트 장면과 신차 개발 스토리를 담았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i30 N 에는 2.0리터 엔진에 터보차저가 더해져 250마력과 27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두 개의 버전이 제공된다. 또한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 역시 제공된다.
특히 신차에는 현대차 최초로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E-LSD'가 탑재돼 급격한 커브에서도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제어해 우수한 핸들링 성능 뿐 아니라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신차에는 N 모델의 고성능 이미지와 어울리는 역동성이 강조된 전면부 범퍼와 후면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가 장착되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휠이 탑재된다. 후면부는 듀얼 배기구와 함께 리어 디퓨져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는 기존 현대차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디자인의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고 곳곳에 고성능 N 브랜드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탑재된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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