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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황강댐 방류시작”… 밤 10시쯤 임진강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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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황강댐 방류시작”… 밤 10시쯤 임진강 도달

입력
2017.07.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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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하류 야영ㆍ낚시 금지령

10일 경기 연천군 군남홍수조절지 모습. 연합뉴스.
10일 경기 연천군 군남홍수조절지 모습. 연합뉴스.

11일 오후 3시24분부터 북한이 황강댐 방류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군으로부터 북한이 황강댐에서 본격적인 방류를 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한탕강댐 관리단은 이에 따라 황강댐 물이 우리 측 연천군 군남댐에 도달할 것에 대비, 매뉴얼에 따라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탄강댐 관리단 관계자는 “접경지역 시군에 황강댐 방류사실을 알리고 임진강 하류 수위 상승에 대비, 이 일대의 야영과 낚시행위 금지령을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단은 황강댐에서 방류한 물은 밤 10시쯤 우리 측 임진강 유역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임진강의 수위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도 임진강 하류 지역 주민과 어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방류 사실을 긴급 전파하고 있다.

앞서 2009년 북한은 사전통보 없이 황강댐 수문을 열어 임진강 유역의 수위가 급상승해 당시 6명이 사망하는 등 인적ㆍ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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