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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후드', 12년 동안 매년 일주일 만나 촬영...'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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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후드', 12년 동안 매년 일주일 만나 촬영...'서프라이즈'

입력
2017.07.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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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에서 영화 ‘보이후드’가 소개됐다. MBC '서프라이즈' 캡처
‘서프라이즈’에서 영화 ‘보이후드’가 소개됐다. MBC '서프라이즈' 캡처

‘서프라이즈’에서 영화 ‘보이후드’가 소개됐다.

16일 오전 10시 35분 방송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1년에 딱 한 번 일주일 동안 만나는 가족 이야기가 공개됐다.

부부와 그의 자식인 사만다와 메이슨의 이야기로, 이들의 만남은 12년 동안 이어졌다.

사실 이들은 실제 가족이 아닌 영화 속 가족이었다. 한 소년의 성장기를 솔직 담백하게 담은 이 영화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메가폰을 든 ‘보이후드’라는 영화였다.

다른 영화와 다른 점은 7살이던 주인공이 18살이 될 때까지 매년 일주일 동안 만나 촬영한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으나 링클레이터 감독은 소년의 성장기를 그리기 위해 이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아빠 역에 ‘비포선라이즈’로 인연을 맺은 에단 호크, 누나 역에는 감독의 실제 딸이 맡고, 주인공은 오디션으로 선발해 촬영을 할 수 있었다.

‘보이후드’는 2014년에 개봉돼 참신함으로 많은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베를린영화제에서 최고의 감독에게 주는 은곰상을 수상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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