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차별이나 호모포비아는 스포츠 정신을 갉아먹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 주한 캐나다대사관에서 열린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위한 프라이드하우스’ 강연에 나선 캐나다의 LGBT 활동가 케프 세넷(Keph Senett)은 이렇게 말했다. ‘프라이드 하우스’(Pride House)는 ‘스포츠에 의한 다양성과 평등의 진전’ 등을 목표로 올림픽과 같은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성소수자들과 이들의 지지자들이 한데 모일 수 있도록 제공되는 장소다. 케프 세넷은 스포츠에 성 차별과 호모포비아가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에서도 성 소수자임을 밝히면 후원을 받을 수 없거나, 팀에 속할 수 없게 된다”며 “한국도 차별이 있다는 건 확신한다”고 말했다.
케프 세넷은 “스포츠는 언어나 문화적 배경이라는 장벽을 넘어서게 해주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이라며 “이것이 스포츠가 성 소수자들의 인권을 말하기 좋은 수단인 이유”라고 말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영상에 담았다.
박고은 PD rhdms@hankookilbo.com
한설이 PD sso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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