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국제불빛축제, 봉화 은어축제,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 등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북지역에서는 국제불빛축제, 은어축제, 워터피아 페스티벌, 오징어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국제불빛축제는 26∼30일 형산강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일월의 빛’은 LED 소망풍선 띄우기, 불빛대합창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치러진다. 29일의 국제불꽃쇼에는 미국팀이 최초로 참여해 53발의 골드크라운 불꽃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봉화은어축제는 29일∼8월5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은어낚시, 물장난 페스티벌, 수중훌라후프, 수상놀이기구타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은 왕피천 하구와 염전해변, 망양정해수욕장에서 29일∼8월6일 펼쳐진다. 청정 동해바다 해수욕, 금강송 산림욕, 온천욕 등 ‘3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어린이 미끄럼틀 수영장, 수중 레크리에이션, 모래밭 살수대첩 등 가족놀이와 윈드서핑, 카누, 카약, 수상바이크 등 다양한 행사가 흥미를 더한다.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31일∼8월2일 저동항에서 풍어제를 시작으로 요리대회, 오징어 배 따기, 오징어 맨손잡이, 바다 미꾸라지 잡기, 해변 몽돌쌓기 등 체험행사로 치러진다.
예천군 효자면 곤충생태원에서는 31일∼8월6일 어린이들이 다양한 곤충을 직접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여름방학 예천곤충페스티벌이 열린다. 곤충생태체험관에서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호박벌 유충, 수서곤충 등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만져볼 수 있으며 파충류와 양서류를 특별전시한다. 3D영상관에서는 3D애니메이션 ‘슈퍼미니’와 ‘마야’를 상영한다. 국내 최대 무당벌레 모형 건물인 곤충멀티체험관에서는 나무곤충만들기, 곤충화석 액자만들기, 장수풍뎅이 유충기르기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수백 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니는 나비터널, 동굴에서 살고 있는 곤충을 만나는 동굴곤충나라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포항구룡포해변축제(28∼30일), 경주 2017국제뮤즈페스티벌(8월3~5일, 경주보문수상공연장), 영주뮤직페스티벌(8월5일 영주시 서천변), 청도 개나소나콘서트(8월5일 청도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축제가 여름관광객을 맞이한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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