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출시를 앞둔 BMW그룹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2'의 모습이 화려한 위장 필름과 함께 스파이샷 형태로 공개됐다. 전륜구동 기반 터보차저 방식 4기통 엔진이 탑재될 BMW X2는 프랑크푸르트 혹은 로스앤젤레스 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
14일 미국 자동차매체 오토블로그 및 일부 외신에 따르면 최근 스파이샷 형태로 공개된 BMW X2는 앞서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X2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이다.
X2 콘셉트에서 선보인 혁신적 아이템이 고스란히 적용된 X2의 디자인은 BMW를 상징하는 키드니 그릴을 비롯 날렵한 헤드램프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입된 더 높아진 벨트라인과 독특한 모양의 테일 램프 등이 특징이다.
X2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그릴은 기존 BMW 디자인 규칙을 어기고 더 낮아졌으며 후미로 갈수록 높아지는 루프라인 또한 차량의 콘셉트를 반영한다. 또한 독특한 디자인의 테일램프는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BMW그룹은 X2의 공식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스파이샷 형태로 공개된 신차 디자인을 통해 출시가 임박했음을 입증시켰다.
전륜구동 기반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X2의 데뷔는 다음달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혹은 늦어도 올 가을 로스앤젤레스 모터쇼를 통해 시작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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