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POBA 강남타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4년 연속 국내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볼보자동차는 네트워크 확장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는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36.5% 증가한 4,136대를 판매했다. 특히 XC90, S90, 크로스 컨트리 등 플래그십 라인업이 전체 판매량의 42.5%를 주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볼보는 올해 국내시장에 1,000억 원을 투자해 대대적인 네트쿼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지난 7월가지 서울 송파, 경기 안양, 부산 광안, 충남 천안에 신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오픈 했으며, 하반기에는 서울 동대문과 울산광역시 총 2곳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볼보는 서비스센터와 전시장을 전년 대비 37.5% 늘려 연말까지 각각 22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서초 전시장을 포함한 총 9개 지점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의 리노베이션과 확장ㆍ이전도 진행한다.
이밖에 ‘볼보 개인전담서비스(VPS, Volvo Personal Service)’를 자동차업계 최초로 도입해 정비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로 매칭한다. 테크니션이 2인 1조를 이뤄 차량 예약부터 점검, 수리 및 상담, 차량 인도까지 모든 고객 서비스 과정을 전담한다. 현재 국내 8개 지점이 스웨덴 본사로부터 VPS 지점으로 인정받았으며, 2018년가지 전 지점이 인증을 마칠 예정이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스웨덴 본사와 동일한 시스템인 ‘마스터 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마스터 그레이드’를 취득한 정비사는 볼보 공식 서비스센터 내에서 정비사 교육 및 기술 지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 사회공헌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교통사고 장애를 포함한 장애 아동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재활 보조기구 및 치료비 지원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8월 중 스웨덴 공연단과 함께 문화혜택이 적은 지역을 순회하며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한다.
박혜연 기자 heye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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