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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눈뜨고 거대 ‘싱크홀’ 놓친 오토바이 운전자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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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눈뜨고 거대 ‘싱크홀’ 놓친 오토바이 운전자의 운명

입력
2017.08.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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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도로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남성이 ‘싱크홀(sink hole)’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오토바이 운전자는 주변을 지나던 시민의 도움으로 곧바로 구조돼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17일(현지시간)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베이하이시(广西壮族自治区 北海市)의 한 도로에서 오전 2시경 횡단보도의 한쪽 도로가 그대로 내려앉는 깊이 약 2m, 지름 8m의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했다.

당시 촬영된 CCTV 영상에는 싱크홀 발생과 함께 이때 우측에서 한 대의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남성이 등장하더니 운전자가 도로에 생긴 싱크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그대로 추락해 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는 한쪽 손에 쥔 스마트폰을 보느라 전방 싱크홀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오토바이 운전자는 주변을 지나던 시민의 도움으로 구조돼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하이시 당국은 싱크홀 발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주변을 통제 후 약 20일간의 복구공사에 들어갔다.

유튜브 영상 캡쳐
유튜브 영상 캡쳐

한편 21일 오전 전북 익산의 한 도로 공사현장에서도 싱크홀로 보이는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해당 지차체가 원인 파악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전북지방경찰청에는 소라산 입구 교차로를 지나던 한 운전자가 "도로가 꺼져 사고가 날 것 같다"는 신고 접수를 통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깊이 30cm, 지름 1.5m의 땅 꺼짐 현상을 발견했다. 시는 해당 구역을 통제 후 복구 작업과 함께 원인 파악에 들어갔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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