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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추가 이미지 공개 '열쇠=카드+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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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추가 이미지 공개 '열쇠=카드+어플'

입력
2017.08.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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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최근 공개한 모델3 추가 이미지
테슬라가 최근 공개한 모델3 추가 이미지

지난달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첫 고객 인도와 함께 일부 사양을 공개한 세계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가 최근 신차의 추가 이미지 3장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카드키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새로운 기능에 대한 설명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 EVs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고 테슬라 모델3의 카드키(keycard)와 어플에 대해 소개했다.

공개된 3장의 이미지를 통해 테슬라 모델3는 기존 모델S, 모델X 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자동차 시동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차량의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일반적인 형태의 자동차 키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됐다.

스마트폰 충전과 카드키 수납이 가능한 모델3의 실내 디자인.
스마트폰 충전과 카드키 수납이 가능한 모델3의 실내 디자인.

또한 신용카드를 닮은 검은색 카드키가 추가돼 운전석 B필러 아래에 카드키를 갖다 될 경우 내장 NFC 칩을 통해 자동차 문을 손쉽게 열수 있다. 다만 해당 카드키는 지갑에 쉽게 수납 가능하지만 기존 버튼형 키와는 달리 원거리에서 차량 문과 트렁크를 열수는 없다.

테슬라 모델3는 지난달 첫 고객 인도 30대를 시작으로 이번 달까지 100대, 9월까지는 1,500대 등의 인도를 목표로 한다. 테슬라는 모델3의 최종 생산을 월 4만대 수준으로 내년 말까지 연간 5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모델3의 새로운 카드키는 운전석 B필러에 태그 시 문이 열린다.
모델3의 새로운 카드키는 운전석 B필러에 태그 시 문이 열린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달 초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일부 언론을 통해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소형 SUV 신차에 대해 "앞서 모델 Y가 완전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하게 될 것으로 말해 왔지만 모델3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선회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플랫폼 공유를 통해 모델 Y는 예상보다 빠르게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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